매주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것은 기쁘면서 괴롭습니다. 머리를 쥐어 뜯으며 구독자님께 도움이 될 콘텐츠를 완성하면 기쁜 마음이 드는데요. 오래 지나지 않아 두 가지 고민이 다시 생겨납니다. ‘구독자님을 이메일 콘텐츠 속으로 어떻게 데려올까?’라는 고민과 ‘구독자님을 뉴스레터에서 어떻게 내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입니다.

아니, 조금 이상하죠? 뉴스레터로 들어오게 하는 고민과 내보내는 고민을 같이 하다니요!?🤔💭
구독자님은 금방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어요😁이 고민은 이메일 오픈율과 클릭률을 올리기 위한 고민입니다.

이메일을 오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독자가 버튼을 클릭해 이메일 밖으로 나가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메일 뉴스레터에 담은 내용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영상, 제품 상세페이지 등)을 노출하고 싶거나, 구매와 같은 직접 전환을 유도하고 싶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이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클릭에 최적화된, 이메일 CTA(Call To Action, 행동 유도) 버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버튼 클릭률을 카피로 간단히 올리는 강력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마법같은 ‘메일머지’를 활용해보세요!
 이메일엔 있고 SNS에선 절대 활용할 수 없는 것이 잇습니다. 바로 구독자 개개인의 이름을 불러줄 수 있는 '개인화 전략' 인데요. 1:1 채널인 이메일에서는, 구독자의 정보만 있다면, 제목뿐만 아니라 본문에도 메일머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강력한 무기가 버튼 속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한 번에 이메일을 발송하되, 구독자 개개인의 정보를 다르게 넣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독자의 이름을 부르는 방법입니다.("구독자님!", 이렇게요😉) 
 
이름만 부른다고 정말 버튼 클릭률이 오를까요?
스요레터는 구독자님께 이메일 마케팅 팁을 전달하는 뉴스레터이기도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맨 땅에서 이메일 마케팅 팁을 발굴하는(!) 채널이기도 합니다. 버튼 안의 카피로 클릭률을 높이는 방법을 구독자님께 알차게 전달하기 위해서도 2가지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블로그 글을 소개했었던 한 스요레터에서 버튼 안에 구독자님의 이름을 부르는 간단한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듯, A 버튼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적은 ‘이메일 마케팅 팁 살펴보기’ 카피를 적었습니다. B 버튼에는 ‘구독자을 위한‘이메일 마케팅 팁 살펴보기’라고 더욱 적극적으로 메일머지를 활용했습니다.

실험 결과는..성공이었습니다! 🥳
A의 해당 버튼 클릭률은 1.3%, B의 해당 버튼 클릭률은 1.8%로 버튼 내에 메일머지를 삽입한 A의 결과가 B보다 0.5%p** 높았습니다. 적어보이는 차이지만, 스요레터 구독자 중 50여명이 더 클릭한 결과입니다.

** A/B 테스트 통계적 유의성 계산기로 결과를 검증했습니다. 99% 유의미한 결과입니다.

구독자님께 더 정확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그 다음주 스요레터로 다시 실험해보았습니다. 

블로그와 SNS에 쓰던 이야기도, 구독자님의 일기장에 써내려가던 이야기도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꾸준함과 좋은 서비스만 있다면요! 뉴스레터를 꾸준히 발행하다 콘텐츠를 책으로 엮은 사례도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스티비 팀은 미디어,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티비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다움을 드러낼 기회가 왔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