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다가가는 이메일을 보내기까지 많은 브랜드가 고객과 보다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수단으로 뉴스레터를 선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브랜드는 어떤 관점과 고민을 가지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을까요? 브랜드 뉴스레터를 기획하고 발행하기까지. 리무브, 사뿐, 조스라운지의 담당자가 들려주는 비하인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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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리무브(권혜영, 박세림), 사뿐(조아람), 조스라운지(유성범, 김재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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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토크에 참여하고 있는 뉴스레터 담당자 권혜영&박세림(리무브), 조아람(사뿐), 김재량&유성범(조스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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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브는 4년째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계시고, 사뿐과 조스라운지도 뉴스레터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 이야기를 전하고 계시죠. 첫 뉴스레터를 준비하고 발행했던 순간을 기억 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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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리무브): 사실 오래돼서 잘 기억이 안 나긴 하는데요. (웃음) 하지만 돌이켜 보면 뉴스레터 콘텐츠를 계속 확인하고 또 했던 것 같아요. 오탈자가 있지는 않나, 아니면 맥락에 어긋나는 내용은 없을까 조마조마하면서요.
아람(사뿐): 저는 처음 뉴스레터를 기획했던 때가 떠올라요. 어떻게 하면 사뿐이 고객에게 말을 걸며 다가갈 수 있을지 팀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하며 준비했거든요. 아, 그리고 이사님께 뉴스레터 기획안을 보고 하는 자리가 떨렸던 것도 기억나고요.
재량(조스라운지): 저희는 고객 설문에서 첫 뉴스레터의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설문에서 사이즈 관련한 문의가 많았거든요. 그럼 우리가 사이즈에 대한 뉴스레터를 보내보는 건 어떨지 이야기했던 것이 시작이었죠. 파자마 사이즈 실착 사진을 촬영하느라 모든 팀원부터 대표님까지 동원하며 준비했던 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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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브 <Re,move bg>, 사뿐 <사뿐 뉴스레터>, 조스라운지 <Lounge Tal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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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에 풍부한 뉴스레터가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하나의 뉴스레터를 준비하는 데 소요되는 평균적인 제작 시간과 과정도 궁금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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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리무브): 저희는 비교적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뉴스레터 발행 주기가 한 달이다 보니 풍부하게 담고 싶기도 해서 내용을 많이 준비해요. 여성 관련 기사나 콘텐츠를 추천드리기도 하는데요. 평소에 리무브의 구성원들이 눈여겨봤던 콘텐츠 중에서 선정하는 편이라, 콘텐츠를 충분히 쌓고 발행하기까지 한 달가량 준비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람(사뿐): 프로모션 소식을 중심으로 이메일을 보낼 때는 내용이 정해지면 해당 내용을 템플릿에 맞춰 이미지 작업을 하고, 그다음에 마케터가 추천하는 상품을 정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이 일주일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리소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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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택권을 위한 대안 속옷을 만드는 리무브의 이너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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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얻게 되는 인사이트도 많을 것 같아요. 조스라운지는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브랜드가 보내는 뉴스레터를 스터디하셨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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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조스라운지): 맞아요. 뉴스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브랜드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레퍼런스를 모아서 쭉 살펴봤어요. 그때 느낀 점은 해외의 브랜드가 보내는 뉴스레터는 시각적으로 직관적인 레이아웃을 활용한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이미지 하나에 할인률이나 가격 같은 숫자, CTA 버튼만 구성해서요. 품이 크게 들지 않는 이메일 제작 방식인 것 같아 저희도 시도하기 시작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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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브랜드 모두 발행하시는 뉴스레터들을 보면 내용이 정말 다채로워요. 브랜드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거나 고민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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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사뿐): 사뿐은 슈즈 큐레이션 브랜드다 보니 제품을 어떻게 소개해 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는데요. 저희는 슈즈를 오래 다룬 브랜드라서 고객 분들이 작성해 주신 누적 리뷰가 많은 편이에요.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신발을 살 때는 누군가의 리뷰를 참고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 브랜드의 특장점을 살려 콘텐츠로 활용해 리뷰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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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조스라운지): 조스라운지가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에요. 저희는 뉴스레터를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가 쌓여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때문에 예전의 콘텐츠를 다시 꺼내 보았을 때 다소 불편하거나 자극적인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혜영(리무브): 저희는 구독자가 뉴스레터를 다 읽고 났을 때 리무브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가질 것인가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리무브가 ‘여성을 사랑하는 브랜드’로 기억에 남기를 바라거든요. 여성에게 진심을 다해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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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성하게 하는 실내복을 만드는 조스라운지의 파자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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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가까워지기 위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하는 수단으로써 뉴스레터가 가지는 의미 혹은 역할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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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림(리무브): 뉴스레터를 보는 구독자분들은 주체적인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보는 행위 자체가 구독자의 주체적인 의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뉴스레터를 읽기 위해 구독도 직접 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뉴스레터도 클릭해서 읽어야 하죠. 때문에 뉴스레터는 브랜드를 알고 싶고, 브랜드와 소통하고 싶은 고객과 이야기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람(사뿐): 맞아요. 저희도 사뿐의 이야기를 고객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요. 확실히 뉴스레터에는 브랜드를 좋아하고, 알고 싶어 하는 고객이 모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성범(조스라운지): 저는 ‘뉴스레터를 보내는 브랜드’라는 것 자체가 그 브랜드를 정의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차곡히 쌓인 브랜드의 이야기가 결국 브랜드가 가진 힘이 되고 고객이 우리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뉴스레터를 긴 호흡으로 저희 홈페이지에 아카이빙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거든요. 5년이 지나고 보면 우리 브랜드가 풍성해져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 과정 가운데 뉴스레터가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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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브랜드의 이야기는 스티비 블로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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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브, 사뿐, 조스라운지가 뉴스레터를 발행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이야기 어떠셨나요? 세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보내고 있는 웰컴 이메일 사례를 스티비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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