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를 먼저 운영한 게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데,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시나요? 저는 얼마 전 친구에게 빌린 책을 읽고 있어요. 절판된 책이라며 빌려주었는데요, 내용도 좋지만 친구가 밑줄 친 문장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떤 문장에서는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요.
예전에는 책에서 문장을 발견하면 여기저기 적어두었는데, 얼마 전부터 '텍스처'라는 앱을 이용해서 문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텍스처 픽'이라는 뉴스레터를 읽으며 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앱인데, 뉴스레터에서 전해지는 인터뷰와 인터뷰이가 '밑줄 친 문장'을 함께 읽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과 문장으로 연결되고 싶어 론칭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실제로 서비스보다 뉴스레터를 먼저 시작한 게 신의 한 수 였다고 말하는 텍스처 팀, 오늘 [보낸사람:] 인터뷰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 스티비 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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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 사람:
텍스처 픽 texture.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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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만에 살펴보기👀
"서비스보다 먼저 시작한 뉴스레터" 콘텐츠 뉴스레터 형식을 선택한 이유
"읽을 만한 마케팅 콘텐츠 기획하기" 뉴스레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문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말하다" 문장을 나누는 활동으로 기대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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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보다 먼저 시작한 뉴스레터"
텍스처’라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기 전, 일종의 사전 마케팅의 방식으로 ‘텍스처 픽’이라는 뉴스레터와 ‘텍스처 스크랩’이라는 맛보기 서비스를 운영하셨는데요, 두 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14일에 론칭한 앱 ‘텍스처’는 책 속 문장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소통하는 소셜 독서 플랫폼입니다. ‘텍스처’ 서비스의 핵심 기능인 책 속 문장을 공유하는 행위, 그리고 ‘텍스처’라는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주려고 했던 사용 가치들에 대한 기준은 팀 내에서 정해진 지 꽤 되었어요.
앱이 완성되기 전까지 이러한 핵심 기능과 사용 가치를 공감하는 분들을 만나고, 또 모으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두 가지인데요. 그중 하나가 텍스처의 맛보기로 오픈했던 ‘텍스처 스크랩’이라는 서비스이고, ‘텍스처 스크랩’에 올라온 좋은 문장들을 소개하고, 또 텍스처를 이용할 만한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는 뉴스레터가 ‘텍스처 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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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에 공감할 사람들을 미리 만나기 위해 기획한 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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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처라는 서비스명을 중심으로 픽과 스크랩 등으로 가지치기를 해나가는 방식으로 브랜딩을 했습니다.
정식으로 서비스가 오픈되기 전까지 잠재 고객들을 모으는 방식으로 뉴스레터라는 형식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뉴스레터라는 매체의 특성이 텍스처 서비스의 본질적인 속성과 잘 맞았어요. 이미지보다는 텍스트 기반이기도 하고, 실제로 이런 ‘콘텐츠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텍스트 읽기를 좋아하고 잘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고요. 텍스처라는 서비스가 콘텐츠 중에서도 도서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니,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구독하는 리스트를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서 뉴스레터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뉴스레터 ‘텍스처 픽’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가 인터뷰인데요. 책 속 문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을 독자분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텍스처를 활발하게 사용할 만한 분들, 텍스처 사용자의 롤모델이 될 만한 분들을 인터뷰이로 만나보고 있어요. 이분들의 일과 삶에 의미 있는 책과 문장들을 추천받아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뉴스레터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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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통해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전하고 있는 [텍스처 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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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분명 텍스처라는 서비스를 위한 ‘사전 마케팅 콘텐츠’로서의 뉴스레터인데 인터뷰에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고, 책과 문장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이의 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있어요. 텍스처 서비스로의 유입과 별개로 텍스처 픽 뉴스레터만으로도 읽을거리가 충분하달까요. 이미 많은 브랜드에서 뉴스레터를 중요한 콘텐츠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실 브랜드 혹은 서비스의 뉴스레터이건 아니건, 마케팅 콘텐츠이건 콘텐츠 그 자체이건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읽을거리가 있어야 구독을 하고, 구독을 해지하지 않는다’이잖아요. 저희가 가진 역량 안에서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읽을거리가 인터뷰 콘텐츠였고요. 인터뷰이들로부터 책과 문장을 추천받아 아카이빙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이자, 텍스처라는 서비스를 알리고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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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만한 마케팅 콘텐츠 기획하기” 텍스처 픽 뉴스레터는 현재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현재 텍스처 픽의 뉴스레터는 1) 텍스처 팀이 선정한 인터뷰이의 일과 책 읽는 삶에 대한 인터뷰, 2) 인터뷰이들에게 추천받은 책과 문장 큐레이션, 3) 텍스처 팀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신간 언박싱 이렇게 세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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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북마크, 언박싱 3가지 섹션으로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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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처 서비스가 책과 문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긴 하지만, 뉴스레터에서는 책과 문장만큼이나 인터뷰이, 즉 책과 문장을 큐레이션해 주시는 큐레이터분들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요.
텍스처 픽이 만나는 인터뷰이는 대부분 어느 영역에 거의 전문가 내지 전문가 이상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고요. 또 대부분 본인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에 책에서 많은 영감과 도움을 받아왔고, 받고 계신 분들이에요. 이러한 분들의 일과 삶의 세계를 소개하고,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함께해온 책과 문장들을 소개하는 방식인 거죠. 이렇게 본인의 일과 삶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에 책과 문장을 늘 곁에 두고 계신 분들이 앞으로 텍스처 서비스 안에서도 큐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텍스처 픽은 어떤 독자들은 대상으로 기획, 제작한 뉴스레터인가요? 아무래도 텍스처 서비스의 잠재 사용자와 아주 유사할 것 같아요.
맞아요. 텍스처라는 서비스를 만들 때 상정했던 사용자의 페르소나를 텍스처 픽을 기획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했어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이고 콘텐츠예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생산하는 것까지도 꿈꾸는 사람들이 텍스처와 텍스처 픽의 타깃 독자입니다.
이 페르소나는 텍스처 팀을 이루고 있는 팀원들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한데요. 나의 콘텐츠를 만들 때, 혹은 일과 삶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누군가에게 공유할 때, 어딘가에서 읽고 메모해둔 함축된 문장에서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경험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나만의 아카이빙을 편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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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의도가 뉴스레터 말미에 늘 소개되는 신간 언박싱 코너에도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매주 정말 많은 양의 신간이 출간되는데 이 중에서 구독자들에게 유효할 단 한 권을 골라 소개하는 일은 무척 어려울 것 같은데요. 책을 고르는 텍스처만의 기준이 있나요? 매주 단 한 권의 책을 고를 때는 두 가지 기준을 고려하고 있어요. 첫째는 해당 뉴스레터 전체 결과 어울리는 책을 고르는 거예요. 인터뷰가 완료되고 인터뷰이가 소개하는 책과 문장이 결정된 뒤에 신간을 고르는데 이때 인터뷰 내용의 주제와 맞는 책을 고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독자들이 이번 호 콘텐츠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욱 입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우리 서비스와 잘 맞을 것 같은 책, 구독자들과 서비스의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정말로 ‘읽어볼 만한’ 책을 고릅니다.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구독자들이 읽었을 때 유용할 책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에요.
현재는 한 주에 한 권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앱에서 신간 소개 큐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책을 독자분들에게 소개해드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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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문장으로 사람들과 연결되고 한 뼘 더 성장하고 싶은 텍스처 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블로그에서 모두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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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be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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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뉴스레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스티비 팀과 함께 할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찾습니다. 스티비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제품의 방향성을 고민합니다. 신규 기능에 대한 사용자 요구 사항 분석부터 UI 기획과 설계, 구현까지 제품 전반에 걸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Figma를 활용한 디자인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맡습니다. 스티비 팀과 함께 제품의 간결성과 용이성을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혹은 스티비 팀에 어울리는 분을 알고 있다면 아래 링크를 전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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