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힙의 인기로 글을 중심으로 풀어 내는 콘텐츠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인스타 매거진과 뉴스레터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둘을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 사례를 참고해 인스타그램과 뉴스레터 운영 가이드를 안내합니다.
텍스트힙 시대, 인스타그램과 뉴스레터 운영 가이드
인스타그램에서는 가볍게 뉴스레터에서는 깊이 있게
여전히 인스타그램은 글보다는 이미지 중심의 채널입니다. 즉각적으로 반응을 이끌기는 좋지만, 편집 자유도가 낮아 콘텐츠를 깊이 있게 풀어내기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메일은 편집 자유도가 높아 여러 가지 형식으로 콘텐츠를 풀어낼 수 있어, 인스타그램으로 다 전하지 못한 이야기도 충분히 담아 전달할 수 있습니다.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택>은 '트렌치코트'를 주제로 삼아, 인스타그램에는 팔로워들의 관심을 끌 릴스를 업로드하고 자세한 내용은 뉴스레터로 풀어냈습니다. 구독은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활용했죠. 뉴스레터에는 트렌치코트의 어원부터 여러 종류, 인플루언서의 스타일링 팁 및 세탁,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담겨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즉시성을, 뉴스레터에서는 지속성을
인스타그램은 게시물별로 좋아요, 댓글, 저장 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기획할 때 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인기가 높았던 게시물들을 모아 하나의 뉴스레터를 작성하거나 꾸준히 반응이 좋은 테마를 중심으로 시리즈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팝업과 공간을 다루는 <헤이팝>은 인스타 매거진과 뉴스레터, 사이트 기사로 공통된 콘텐츠를 조금씩 형태를 바꿔 발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뉴스레터에서는 인스타그램에 하나씩 올렸던 게시물들을 모아 발송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읽었던 콘텐츠를 놓치지 않고 메일함에서 받아볼 수 있고 브랜드는 흘러가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아카이브하며 자산화 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관심을, 뉴스레터에서는 관계를
인스타그램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무대라면 뉴스레터는 브랜드를 선택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팬들과 연결된다는 의미인데요. 이러한 점을 활용해 뉴스레터에서 피드백을 요청하거나 제작 과정의 고민을 공유하며 보다 솔직하고 밀도 있는 소통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뉴스레터로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는 <BE(ATTITUDE)>
아티스틱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BE(ATTITUDE)>는 뉴스레터에서 'Behind' 코너를 운영하며 브랜드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전합니다. 7월 뉴스레터에서는 롱폼 콘텐츠로 발행하는 웹진 편집의 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추구하는 콘텐츠 지향성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우가 '우연히 볼 확률을 높이는 선택'이라면, 뉴스레터 구독은 '놓치지 않겠다는 선택'으로 보다 적극적입니다. 듣고자 준비된 팬들에게 브랜드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