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와 디퓨저로 시작한 브랜드, 오센트는 차량용 방향제라는 틈새 시장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핸드크림과 퍼퓸 사쉐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일상의 순간을 향기로 채우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죠.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향을 전해온 오센트. 그 여정 속에서 시작된 뉴스레터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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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센트 OHSCENT 인터뷰
<오센트 뉴스레터>
인터뷰이: 박연정, 박초롱
인터뷰를 진행한 오센트의 박연정 콘텐츠 마케터, 박초롱 MD
오센트가 차량용 방향제로 확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연정: 처음에는 향초와 디퓨저를 만드는 홈 퍼퓸 브랜드로 시작했어요. 주 고객인 3040 여성에게 조금 더 가까운 일상을 고민하다가 차량용 방향제를 선보이게 되었고요. 당시 차량용 방향제는 기능 위주로 구성된 제품이 많았는데, 저희는 그 순간에도 디자인과 향의 균형을 원하는 고객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작은 차이가 운전처럼 사소한 순간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봤죠. '어디에 있든 그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건 향기다'라는 생각이 오센트의 출발점이거든요.
꾸준히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시는 것 같아요.
초롱: 맞아요. 오센트는 집 안, 자동차 안처럼 비교적 분명한 공간의 분위기를 만드는 제품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그 범위를 넓혀서 '어디서든 나만의 분위기를 만든다.'라는 방향으로 제품을 확장하고 있어요. 어디에나 걸 수 있는 실리콘이나 종이 방향제도 그런 생각에서 시작됐어요. 특정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일상 어디든 자연스럽게 향이 스며들 수 있도록요.
산리오와 협업으로 탄생한 오센트 헬로키티 에디션
보이지 않는 향을 전하기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해오셨나요?
연정: 어떻게 하면 향을 더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게 됐어요. 우디한 향에는 차분하고 묵직한 음악을, 시트러스 향에는 경쾌한 멜로디의 청량한 음악을 매칭했죠. 직접 맡아보지 않아도 향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랐어요.
초롱: 이런 시도가 잘 전달됐는지, 조회 수 100만 회를 넘긴 영상도 있어요. 향과 잘 어울리는 영상과 음악을 함께 구성한 점이 유효했던 것 같아요.
뉴스레터도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발송해 오셨는데요. 시작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연정: 오센트를 좋아해 주시는 고객 분들의 성향과 뉴스레터가 잘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특정 향을 꾸준히 찾거나, 같은 향이라도 디자인이 바뀌면 다시 구매하는 충성 고객들이 많거든요. 브랜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기에 뉴스레터가 적합하다고 느꼈어요. 인스타그램이 비주얼 중심 채널이라면, 뉴스레터에서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저희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제품 자체 매력을 살린 이미지 중심의 <오센트 뉴스레터>
처음과 비교하면 지금은 뉴스레터 방향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초롱: 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방향을 찾았어요. 처음에는 직원 소개나 추천 아이템, 드라이브 코스 추천처럼 다양한 소재를 시도했는데요. 반응이 가장 좋았던 콘텐츠는 신제품이나 콜라보 소식이었어요. 이런 흐름이 반복되면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 고객이 오센트 제품을 더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 그게 <오센트 뉴스레터>의 방향이에요.
<오센트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박연정 콘텐츠 마케터
운영 중인 마케팅 채널은 어떻게 되나요?
연정: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메타 광고, 인스타그램, 뉴스레터까지 총 네 가지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중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메타 광고가 구매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면, 인스타그램과 뉴스레터는 고객에게 '저희를 기억해 주세요'라고 꾸준히 알리는 역할에 가깝다고 생각해요.